연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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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눈에 비친 조선, 근대화의 물꼬를 트다 - 세계사 속 한국사의 교차점세계사 속의 한국사 2025. 5. 22. 18:58
조선에 발을 디딘 첫 서양인들 - 낯선 문명과의 조우조선 근대화 시기, 외국인들이 조선을 처음 방문하게 된 계기는 대부분 우호보다는 충돌에 가까웠다. 19세기 중반, 서양 열강은 동아시아의 문을 강제로 열며 자신들의 상업적, 종교적 이익을 추구했다. 조선 역시 이러한 국제정세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며 개항(1876년 강화도 조약)을 맞았다. 일본에 이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도 잇따라 통상조약을 체결하며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조선을 향하게 된다.이들 외국인의 눈에 비친 조선은 '시간이 멈춘 나라'였다. 미국의 해군 제독 로버트 슈펠트(Robert W. Shufeldt)는 조선의 항구와 거리를 두고 "중세의 한 페이지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라고 표현했다. 영국인 여행가 이사벨라 버드(I..